흑자전환에 성공한 턴어라운드 종목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20일 에이로직스ㆍ엘오티베큠 등 1ㆍ4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종목들의 주가가 대거 강세를 보였다.
에이로직스 주가는 220원(3.26%) 오른 6,97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2만주에 달해 전일 2만여주가 거래된 것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엘오티베큠은 0.45% 상승한 6,730원으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또 1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로 돌아섰다고 공시한 두산산업개발 역시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며 1만1,750원의 종가를 보였다.
에이로직스는 이날 지난 1ㆍ4분기에 영업이익 1억3,400만원을 기록, 전기 및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매출도 전기 대비 21.3%, 전년 동기 대비 107.3% 오른 41억원에 달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기존 DVR용 영상처리칩의 매출과 신규 사업인 와이브로 중계기용 모뎀 모듈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해 1년여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진공펌프 전문업체인 엘오티베큠 역시 1ㆍ4분기 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주가에 힘을 싣고 있다. 매출액은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64%, 전기보다는 19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