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IMT-2000 시장 및 번호이동성 제도 등을 겨냥해 마케팅과 네트워크 분야를 크게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TF는 29일 오는 3월 KT아이컴과의 합병을 앞두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차세대 서비스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KTF는 통합부사장제를 폐지하고 마케팅ㆍ신사업ㆍ네트워크에서 부문 개념을 도입해 전무나 상무급의 부문장 권한을 강화하는 대신 실적에 따라 공과를 묻는 책임경영체제를 구현하기로 했다.
특히 마케팅부문을 기존 3담당에서 6담당으로 확대해 무선멀티미디어어와 단말기 개발기능을 크게 보강하는 한편 비동기식 IMT-2000을 담당하는 네트워크 부문도 3담당에서 6담당으로 늘렸다.
KTF는 이와 함께 경영투명성 확보와 주주가치 확대를 위해 재무실내 회계담당을 신설하고 경영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기획조정실내 전담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KTF는 기존 2총괄 6실 6본부 2연구소에서 3부문 5실 8본부 2연구소로 재편됐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