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호가 복병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07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8위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컵 출정을 하루 앞두고 최종 평가전을 펼친다.
이번 평가전의 화두는 밀집수비를 뚫고 다득점을 노리기 위한 전술변화 실험. 핌 베어벡 감독은 4일 원톱을 앞세운 4-2-3-1전술을 기본으로 한 뒤 상황에 따라 4-4-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줄 있음을 시사했다.
베어벡 감독은 일단 조재진(시미즈)과 이동국(미들즈브러) 가운데 한 명을 전방 중앙에 투입하고 좌우 측면에 최성국(성남)과 이천수(울산)를 먼저 출격시킬 것으로 보인다. 중원은 김정우(나고야)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오장은(울산), 이호(제니트), 김상식(성남) 중 2명에게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