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채 30조7,000억 발행
국고채 24조4,000억·외평채 6조3,000억등
정부는 올 한해동안 국고채 24조4,000억원, 외평채 6조3,000억원 등 총 30조7,000억원의 국채를 발행, 시장에서 소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계획보다 1조3,000억원 감소한 것이며, 지난해 실제 발행액보다는 9조7,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재정경제부는 올해 발행될 국고채 24조4,000억원 가운데 11조7,000억원은 차환용이므로 순발행액은 12조7,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27조원의 국고채 발행을 계획했으나, 세수 호조 등에 힘입어 실제 발행은 15조2,000억원에 그쳤다.
올해 외평채 발행 규모 6조3,000억원은 지난해 계획보다 1조3,000억원, 실적보다 5,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재경부는 지난해 5조원규모의 외평차 발행을 계획했으나, 실제 발행은 5조8,000억원이었다.
재경부는 올해 국채를 3년, 5년, 10년물로 하되, 3년과 5년물의 비중을 80%내외로 잡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기별로는 올해 만기도래 일정을 감안, 상반기에 43% 수준을 발행하고, 나머지 57%는 하반기에 발행할 계획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채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매회 5,000억∼1조원내외씩 정례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주택채권 등 첨가소화국채는 올해중 4조3,000억원어치를 발행, 실제 연간 국채발행 총액은 35조원 수준이다.
안의식기자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