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이 조만간 20~30%정도의 무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인터넷시장 진출 등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증자추진이라는 것이다. 24일 회사 재무팀 관계자는 『증자 얘기는 사실 무근이다』며 『자금이야 많이 있으면 금상첨화지만 실적호전으로 자금사정이 좋은 상황인데 추가로 자금을 확보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증자설을 부인했다.이 관계자는 또 『이미 지난 5월말 인터넷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라이코스사와 합작으로 라이코스코리아라는 합작사를 설립했다』며 『이달부터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월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산업은 지난 3월 중순 미국의 인터넷서비스 전문업체인 라이코스사와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으며 앞으로 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 5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무팀 관계자는 『지난해 6월 22억원규모의 유상증자 실시이후 아직 증자가 없었다』며 『증자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지난 96년 상장이후 97년 6월과 98년 6월 등 공교롭게도 6월에 증자를 연이어 실시, 올해도 이달중에 증자에 관해 무언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소문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