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ㆍ주름살ㆍ주근깨 등 피부에 이상증상을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IPL퀀텀 치료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이 치료법은 최근 서울중앙병원에서 열린 대한피부과학회 주최 '피부레이저 심포지엄'에서 전문의들로부터 기존 치료기기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만한 새로운 요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IPL(Intense Pulsed Light)이란 아주 강한 파장의 빛을 주기적으로 방출시켜 각종 피부 질환이나 이상증상을 치료하는 첨단 기기이다.
일반 레이저처럼 단일 파장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빛이 방출되기 때문에 기능이 다양하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는 얼굴에 늘어난 혈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혈관을 치료하는 레이저가, 주근깨의 경우 색소만 파괴시키는 레이저가, 주름살이나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치료기가 필요했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가장 적당한 레이저가 필요했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 주근깨와 잡티가 있고, 늘어난 혈관이 있으면서 잔주름이나 늘어난 모공이 있다면 3~4가지 레이저가 필요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IPL은 여러 파장의 빛이 나오기 때문에 몇 가지 증상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과거에는 주름살ㆍ흉터ㆍ여드름 등 치료대상에 따라 각각 다른 레이저가 필요했으나 IPL의 출현으로 이러한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