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시장 크게 확대…신계약 전년比 3배 늘어
종신보험 신계약 건수가 지난해 보다 세배이상 늘어나는 등 국내 종신보험시장이 올해들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중인 26개 생보사들의 4월부터 9월말까지 종신보험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신계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만7,335건 늘어나 세배 이상 신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보험료도 지난 9월말 현재 3,535억원으로 12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종신보험의 열기가 이처럼 계속되고 있는 이유는 생보사들이 종신보험이 보험의 기본 취지에 맞는 상품이라는 집중 부각시키면서 마케팅을 강화, 고객들의 인식에도 변화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생보사들의 수지악화의 요인으로 지목돼온 저축성보험상품의 판매를 줄이면서 대체상품으로 종신보험과 같은 장기보험 판매에 집중한 것도 시장 확대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같은 기간 동안 생보사들의 저축성보험 상품은 신계약 기준으로 24%, 보유계약 기준으로는 5.9% 증가하는데 그쳤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