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5일만에 반등, 단숨에 1,116선을 넘어섰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36포인트 높은 1,095.24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결국 26.80포인트(2.46%) 오른 1,116.6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폭과 상승률은 연중 최고일 뿐 아니라 상승폭은 지난해 10월4일의 34.84포인트, 상승률은 작년 10월28일의 2.92% 이후 가장 컸다.
KRX100 지수 역시 2,280.77로 56.83포인트(2.56%) 크게 뛰었다.
베이시스(선-현물 가격 차이)의 콘탱고 전환으로 촉발된 2천4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5일 연속 매도우위를 유지했고 개인도 6일만에 '팔자'에 나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650억원, 1천4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천57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가 무려 2천413억원어치를순매수했다.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은행(4.37%), 보험(3.58%), 종이(3.53%), 의료정밀(3.37%), 전기가스(2.92%), 증권(2.78%)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우리금융(6.37%), 기업은행(5.99%), 하나은행(5.26%), 국민은행(4.21%), 외환은행(4.15%), 신한지주(3.74%) 등 전반적으로 금융주의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도 1.81% 오른 56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 역시 2만1천550원으로 3.61% 급등했다.
두산중공업은 세계 최대 원전기술업체 미국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사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힌 뒤 6.51%나 뛰었다.
그러나 SK㈜는 인천정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2.72% 추락했고 현대산업도 1.1%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8개 등 573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180개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