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시세가 하락한데다 국내의 경기불황까지 겹쳐 금 소매가격이 약세를 띠고 있다.최근 국제 금 시세는 엔고, 남아공 금광 파업 철회 등으로 인해 온스당 3백45달러에 거래됐던 5월말에 비해 소폭 내린 3백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국제시세 하락과 관련, 국내 금 도매값은 변동없이 돈쭝당 4만원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소매시세는 경기불황의 영향까지 가세, 값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각 지역별 금 소매시세에 따르면 지난13일 서울지역의 금값이 3.75g(1돈쭝)당 4만1천원에 거래돼 일주일새 2천원이 내린데 이어 20일 부산에서도 2천원이 떨어진 4만4천원, 광주에서도 1천원이 떨어진 4만5천원에 거래되는 등 지역별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이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