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8일 세계에서 가장 긴 사장교(斜張橋)를 착공했다. 사장교는 탑에서 비스듬히 친 케이블로 매단 다리. 중국 동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만을 사이에 둔 두 도시 시시와 지앙시를 잇는 36km 구간에 건설되는 이 다리는 사장교로는 세계 최장이라고 건설 당국이 밝혔다.
지난 10년간의 준비 끝에 이날 착공된 다리 건설에는 앞으로 5년간 모두 118억위앤(14억2,000만달러)이 투입된다. 다리 수명은 100년으로 계산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