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IM칩 사용 자유로워진다

내년 3월부터 잠금장치 해제…호환 가능해져

현행 보조금제도가 중단되는 2008년 3월이면 휴대폰 가입자식별(USIM)칩 사용이 자유롭게 될 예정이다. 강대영 정보통신부 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장은 5일 ‘디지털커뮤니케이션 2007’ 행사에서 “보조금제도가 일몰되는 2008년 3월에 USIM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것을 목표로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소비자 선택권, 이용자 보호 등과 연계해 하반기에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USIM은 3세대(3G) 휴대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가입자 식별 칩으로 아직은 호환이 불가능해 휴대폰을 구입할 때마다 새로 발급 받아야 한다. 하지만 내년 이후 잠금장치가 해제되면 다양한 단말기에 자신의 USIM칩을 넣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USIM칩 개방은 휴대폰 구입 비용을 떨어뜨릴 수 있는 주요 대안 중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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