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아시아자동차 입찰사무국은 19일 두 회사의 인수자를 정하는 제3차 국제경쟁입찰에서 현대자동차를 낙찰자로, 대우자동차를 예비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입찰사무국은 지난 12일 입찰서류 마감 직후부터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과 법률자문단의 평가와 실격 여부 심사를 거친 결과, 현대자동차는 부채탕감조건을 포함한 평가 전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대우자동차는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포드자동차는 아시아자동차의 주식인수 가격을 액면가 이하로 적어내 실격처리됐고 삼성자동차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기아측은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낙찰자에 대한 최종실사작업을 진행하고 대표채권은행인 산업은행측에 채권단의 동의여부에 대한 확인을 조속히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