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현대, 특허전문인력 육성 총력

삼성ㆍ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특허전문인력을 키우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의 ‘지식재산 이러닝’ 서비스에 삼성 등 213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견기업들까지 참여해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현재까지 참가한 인원만해도 총 3만7,000여명으로 특허전문인력을 배출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연구개발(R&D) 연구원 2,000여명이 특허청 이러닝을 통해 지식재산 교육을 수강했으며 삼성중공업 등 삼성 계열사들도 특허와 관련된 교육요청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전사적 차원에서 1,000여명의 연구원에게 이러닝을 실시했고, 계열사는 물론 해외법인과 53개의 협력사까지 특허청의 이러닝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의 조세훈 과장은 “특허를 아는 인력을 양성하는데 교육 접근성 등 현실적 어려움이 많았는데, 무료로 지원하는 지식재산 이러닝 교육사업을 통해 시간과 장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LCD 장비업체인 탑엔지니어링, 반도체 장비업체인 세크론 등 중견 기업들도 자체 지식재산 인력 양성을 위해 IP 이러닝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제지식재산연수원 최덕철 교육기획과장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고품질의 콘텐츠 개발과 함께 수요자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식재산 이러닝 기업교육은 전액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관련된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 홈페이지(www.ipacademy.net)이나,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교수과(042-601-4365) 또는 한국발명진흥회 교육기획팀(02-3459-277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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