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연장제 폐지… 팀당 7경기 늘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5일 무제한 연장제도 폐지 등의 내용을 포함한 프로야구 2009시즌의 달라지는 점들을 발표했다. KBO에 따르면 오는 4월4일 개막하는 2009프로야구의 팀당 경기 수는 지난해 126경기에서 133경기로 7경기가 늘었다. 전체로는 504경기에서 532경기로 28경기가 많아졌다. 정규리그 경기 개시 시간은 주중에는 오후6시30분,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5시다. 지난해 처음 실시됐던 무제한 연장전은 폐지하고 대신 연장전을 12회까지 가진 뒤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 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승률 계산 때 승수를 무승부를 포함한 전체 경기 수로 나눠 무승부 경기가 많은 팀이 불리하도록 했다고 KBO는 설명했다. 이 밖에 지난해 7전4선승제로 치렀던 플레이오프를 올 시즌에는 5전3선승제로 바꾸기로 하고 홈런 비디오 판독을 실시하며 시범경기와 올스타전에 한해 승부치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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