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스윙 초기부터 손목을 꺾어 일찍 클럽헤드의 상태를 만든 다음(사진 왼쪽) 어깨와 상체를 틀어주면 백스윙이 완성된다(사진 오른쪽). 톱 단계 때 샤프트가 평행 상태에 미치기 전에 멈춰야 스윙의 효율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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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스윙 초기부터 손목을 꺾어 일찍 클럽헤드의 상태를 만든 다음(사진 왼쪽) 어깨와 상체를 틀어주면 백스윙이 완성된다(사진 오른쪽). 톱 단계 때 샤프트가 평행 상태에 미치기 전에 멈춰야 스윙의 효율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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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 잘 갖추면 샷 일관성 높아져
● 애덤 스콧 스윙자세 도움말
백스윙 초기부터 손목을 꺾어 일찍 클럽헤드의 상태를 만든 다음(사진 왼쪽) 어깨와 상체를 틀어주면 백스윙이 완성된다(사진 오른쪽). 톱 단계 때 샤프트가 평행 상태에 미치기 전에 멈춰야 스윙의 효율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시즌 초 일관성 없는 샷 때문에 고민하는 골퍼들이 많다. 간혹 볼이 깨끗하게 맞아 멋지게 날아가기도 하지만 뒤땅 치기나 토핑 같은 미스 샷도 곧잘 나온다. 들쭉날쭉한 샷은 그날 스코어에도 악영향을 미치지만 1년 골프여정을 이제 막 시작한 골퍼에게 자신감을 빼앗아가는 큰 재앙이 될 수 있다. 일관성 부족은 겨우내 흐트러진 기본기에서 비롯된다.
31일 현재 세계랭킹 9위에 올라 있는 애덤 스콧(호주)이 최근 발행된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4월호에서 스윙의 기본에 관한 도움말을 제공하고 있다. 76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이자 방송 해설가로 활동중인 조니 밀러는 스콧의 스윙을 “투어 최고”라고 평가한 바 있다. 스콧은 타이거 우즈의 전 스윙 코치인 부치 하먼의 제자이기도 하다.
스콧은 샷의 일관성을 높이는 요소로 ▦올바른 준비자세 ▦손목 일찍 꺾기 ▦짧은 백스윙 등을 강조하고 있다.
■체중을 발 가운데 싣는다=어드레스 때 척추를 일직선으로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때 구축된 척추 각도가 스윙 과정에서 계속 유지되기 때문이다. 등이 구부러지지 않고 일직선 상태를 이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체중을 양발의 앞이나 뒤가 아닌 가운데에 실어줘야 한다. 몸무게를 실어야 하는 곳은 발바닥 한가운데에서 약간 앞쪽인 도톰한 부분이다. 어깨와 무릎, 발바닥 가운데 부분이 일직선을 이루는 역동적이면서도 균형감 있는 준비자세에서 강하고 일관된 스윙이 나온다.
■헤드를 끌지 말라=특히 아이언 샷의 경우 백스윙 시작 단계에서 클럽헤드를 바깥쪽으로 멀리 빼낸 뒤 올리는 동작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동작은 백스윙 중간에서 다시 스윙궤도를 잡아줘야 하고 또 오버스윙의 원인이 되기도 해 일관성을 떨어뜨린다. 백스윙 시작과 동시에 손목을 일찍 꺾어줌으로써 스윙 폭을 톱 단계까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준비자세에서 클럽헤드를 볼로부터 수직으로 들어올려 왼팔과 샤프트가 90도를 이루게 한 뒤 이 상태에서 어깨를 틀어주면 간단히 백스윙이 완성된다.
■백스윙은 짧게=백스윙은 짧은 것이 효율적이고 샷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클럽헤드가 다시 볼을 향해 돌아가는 거리가 짧을수록 양팔의 스윙과 몸의 회전동작 사이의 리듬을 맞추기 좋고 임팩트 때 페이스를 쉽게 직각으로 되돌릴 수 있다. 백스윙의 길이를 줄이는 대신 톱 단계까지 왼팔을 최대한 뻗어주면 강력한 힘과 한결 같은 컨트롤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 거울에 비추어 스윙 톱에서 샤프트가 평행 상태에 못 미쳐 멈추도록 하면 이것이 적당한 크기의 백스윙이다.
정리=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입력시간 : 2005/03/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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