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쇼박스가 영화 ‘암살’ 등의 흥행으로 올해 3분기에 대폭 개선된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성 연구원은 “22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암살’은 1,265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64억원의 매출총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10개 이상 지역에 판매된 해외판권 수익도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달 말까지 영화 ‘사도’의 관객 수를 350만명으로 추산할 때 쇼박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36.6% 증가한 7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영화 ‘도둑들’의 흥행 실적이 반영된 2012년 3분기를 넘어서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뛰어난 실적 모멘텀은 주가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이브라더스와 공동 제작하는 영화는 내년부터 연 2편을 개봉해 연간 63억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