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실용적인 경제정당 추구"

열린우리당이 실용적인 경제정당을 천명하고 나섰다. 우리당은 30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재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동영 의장은 “탄핵 등의 여파로 경제가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당이 과반수를 확보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본다 ”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2004년을 정경유착 근절의 해로 삼고 기업 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주지 않는 정책을 펴겠다”고 다짐했다. 우리당은 만성적인 내수침체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업 들의 적극적인 투자활동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제도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당에서 정동영 의장을 비롯해 신기남ㆍ김혁규 상임중앙 위원, 정세균 정책위의장, 정덕구ㆍ박영선 당선자가, 재계에서는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강신호 전경련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 김용구 중기협 회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우리당의 한 관계자는 “국회와 재계가 서로의 입장과 희망을 확인하는 자 리였다”면서 "여당으로서 재계에 경제회복을 위한 투자확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 정상범기자 ssang@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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