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업체가 뉴질랜드로부터 수입한 우유단백질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국내산 유제품 가운데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뉴질랜드 타투아 협동조합 낙농회사의 락토페린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정보에 따라 이 회사의 락토페린을 사용한 3개 건강기능식품업체의 6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이 원료를 첨가한 분유ㆍ이유식에서도 멜라민은 나오지 않았다.
식약청은 또 건강기능식품업체인 풀무원생활건강에 공급된 락토페린 원료 및 추가검사가 실시된 일동후디스의 이유식 1개 제품에서도 멜라민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타투아사 락토페린은 국내 5개 주요 유가공업체 외에도 셀바이오텍ㆍ풀무원생활건강ㆍ내추럴하우스 등 3개 건강기능식품업체로도 공급됐다. 이에 따라 타투아사 락토페린 원료 10건과 이유식 40건, 분유 6건, 우유 1건, 건강기능식품 6건 등 완제품 52건에 대한 검사가 종료됐으며 원료 2건에서만 멜라민이 검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도 수거한 642건의 분유 등 국내산 유제품 가운데 534건에 대해 검사를 마친 결과 멜라민 성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산 유제품 함유 가공식품 대상 멜라민 검사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식약청은 2일까지 멜라민 검사 대상 428개 중국산 가공식품 가운데 약 60%인 257개 품목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판매금지 해제 품목은 115개로 늘어났으며 313개 품목은 여전히 유통ㆍ판매금지 중이다.
식약청은 77개에 달하는 미수거품목 수거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이번주 말까지 분석을 완료해 전체 품목에 대한 검사결과를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