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이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23일 KBS1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는 8월까지는 증권선물거래소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공익기금 출연과 관련해 “거래소가 보유한 잉여금 중 2,000억원가량을 자본시장 발전기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남아 있어 이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거래소가 기금출연을 통해 상장 전 자본시장발전재단 설립 문제를 매듭지어야 하는데 시간이 걸려 상장일정이 당초 예정된 상반기보다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지난 2월 자본시장발전재단 설립을 위한 공청회를 통해 2,600억원 이내의 기금출연을 주주와 협의해 확정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 이사장은 생보사 상장에 대해 “올해 많아야 1~2개사 정도가 상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생보사 기금규모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