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성과급 풍성
대부분 직장인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얄팍한 상여금 봉투로 '한숨'을 쉬고 있는데 비해 작년 한해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했던 유통업체 직원들은 풍성한 성과급을 받아 희색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할인점 이마트가 작년 3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100%의 신장률을 기록한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전 직원들에게 직급과 성과에 따라 180~400%의 상여금을 지급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8일에는 부문별로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지급했고 20일에는 급여일이라 신세계 임직원들의 경우 이달 들어 최고 기본급의 500%에 달하는 상여를 받은 셈이다.
법정관리를 받으며 작년 4,40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한 미도파백화점 임직원들도 목표달성 격려금 명목으로 다음달 하순께 100%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롯데쇼핑도 기본급의 130%였던 성과급을 70% 인상해 20일 급여와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
이효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