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는 영국의 방송사업자인 와이트케이블(Wight Cable)에 460만 달러 규모의 셋톱박스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공급기간은 올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다. 와이트케이블은 20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스코틀랜드지역 최대 케이블 방송사업자로 인터넷전화(VoIP), 케이블 방송, 광대역 인터넷을 하나로 묶은 TPS(Triple Play Service) 사업자다.
이번에 공급할 셋톱박스는 전 세계 방송사업자의 45%가 사용하는 NDS 방식의 수신제한장치(CAS)를 장착했다.
임화섭 대표는 "유럽에서 가장 진출하기 어렵다는 영국의 방송사업자 시장에 P사를 제치고 첫 진출했다"며 "앞으로 디지털 영상녹화기(PVR) 겸용제품을 추가 공급하는 등 하이엔드 제품 공급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