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선박값 5년래 최저" 조선주 약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사흘만에 반등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12포인 트(0.69%) 오른 1,619.69로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에 나서면서 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783억원, 기관이 12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55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08%)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화학(2.47%), 철강금속 (1.73%) 등이 오름세였지만 종이목재(- 1.42%), 보험(-1.06%), 통신(-1.03%) 등 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삼성전자(1.03%) 와 포스코(1.32%), LG전자(1.40%)가 상 승했다. 우리금융(2.29%)과 KB금융 (0.18%) 등 은행주들도 총부채상환비율 (DTI) 규제가 은행업종에 뚜렷한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 힘입어 반등했다. 현대중공업(-2.14%), 대우조선해양(- 2.81%) 등 조선주들은 선박가격이 5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SK에너지는 유럽 자동차업체와 2차전지 부품 공급을 위한 제휴설이 나오면서 상한가까지 뛰어올랐다. 더불어 삼성SDI( 5.08%), LG화학(1.94%)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금값이 다시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가운데 고려아 연이 금 제련업체라는 점이 부각되며 외국 인매수세까지 유입돼 12.11%나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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