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 산지 마케팅 강화

신세계 이마트가 올해 전국 각지에서 1조원 이상의 특산물을 매입, 대대적인 산지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17일 이마트는 올해 지방 자치단체 및 협력사와 공동으로 각지의 농ㆍ축ㆍ수산물 취급 물량을 대폭 확대, 전국 산지 물량을 웬만한 대기업 연간 매출 수준인 1조원 이상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8조원에 달하는 이마트 총 매출의 8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신세계 이마트의 이경상 대표는 “기존의 지역 특산물 판매뿐만 아니라 새로운 특산물 발굴에 힘을 쓸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산지 매입 물량을 이마트 매출의 2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도 전국에서 전년대비 25% 많은 9,030억원에 달하는 농ㆍ축ㆍ수산물을 매입했다. 지역별로는 경상도가 3,15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라도 2,180억원, 충청도 1,610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마트는 27일까지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제주도 특산물전’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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