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들 걷기·달리기 행사 "건강 지키고… 화합 다지고" 잇달아 열어 이성기 기자 sklee@sed.co.kr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불기 시작한 걷기열풍. 이제 ‘걷기’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몸을 건강하게 하는 하나의 ‘운동’ 개념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더군다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인 요즘은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서울시내 각 자치구들은 야외활동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를 맞아 걷기ㆍ달리기 등 각종 운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건강’과 ‘구민 화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관악구는 오는 10일 ‘헬스(Health)-2007 건강ㆍ가족ㆍ행복’이란 모토 아래 ‘구민 건강 한마당’ 행사를 연다. 건강체험ㆍ건강정보ㆍ이벤트 등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어린이 영양나라 체험’에서부터 어르신 ‘치매 조기검진’까지 종합병원 수준의 검사를 해주고 걷기 동아리와 함께 걷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동대문구에서는 ‘가족 한마음 걷기 대회’가 6일 개최된다. 홍릉 수목원 산책로를 가족과 함께 걷는 프로그램으로 수목원 내 깨끗한 자연을 벗삼아 추억거리를 만들어볼 수 있다. 서초구는 우면산~인재개발원에 이르는 3㎞ 산길을 걷는 ‘통일염원 서초구민 걷기대회’를 마련했고 영등포구는 안양천을 끼고 달리는 5㎞ 코스의 ‘구민 행복 달리기 대회’를 연다. 이들 행사에는 고급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건강도 다지고 모처럼 가족나들이를 겸해 가을을 만끽하기에는 일석이조다. 입력시간 : 2007/10/05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