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부처 스케치] 과기부, '유임-교체' 내부전망 엇갈려

현직 각료 가운데 최장수를 기록하고 있는 서정욱 장관의 유임을 점치는 분위기와 오래 재직한 만큼 바뀌지 않겠느냐는 반응이 팽팽히 맞서 있는 상황.유임을 점치는 이들은 서 장관이 재직하는 동안 이룩한 공로가 적지 않다고 평가. 서 장관은 지난해 과학기술기본법을 통과시킨 데다 올해에도 우주센터 선정작업을 잡음 없이 끝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반면 경질을 점치는 이들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내부승진보다는 영향력 있는 인물을 은근히 바라는 분위기. 여기에는 과기부가 정책 우선순위에서 번번이 타 부처에 밀리고 있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이들은 내치 보다는 외치를 잘해 과기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