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동향] 휴가철 본격화 거래실종 상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데다 아파트 시장에서 수요마저 자취를 감추면서 거래실종 상태가 심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매ㆍ전세가격도 하락 및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민은행의 이번 주 거래동향 조사 결과 매매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매매거래 동향이 99.5를 보였다. 중개업소 100곳 중 99.5곳의 매매거래가 없다는 의미다. 광역시 94.6, 경기도 100, 수도권 99.1 등으로 전국에서 매매거래 실종 상태가 나타나고 있다. 전세거래 동향도 별 차이가 없다. 서울이 92.6, 경기도 93.0 등으로 매매거래와 별 차이가 없다. 거래실종 심화는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로 연결되고 있다. 전주 대비 서울 강남은 0.2% 하락했다. 강북은 0.0%를 보였으나 급 매물도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 경기도 역시 마이너스 0.1% 등으로 하락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단지별로 보면 성남시 정자동 파크뷰가 평형별로 1,500만~7,500만원 떨어지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과천시도 원문동 주공 2~3단지가 250만~750만원 하락했고, 수원시 영통동 일대 아파트 역시 1,000만~2,000만원 정도 가격이 빠졌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급 매물 시세가 떨어지면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전셋값은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서울이 0.3% 떨어진 것을 비롯, 경기도 마이너스 0.1%, 기타지방 마이너스 0.1%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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