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지펠(ZIPEL) 냉장고는 97년 출시 이후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으로 양문형 냉장고 시장에서 10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펠은 지난해말 전세계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으며, 한국을 포함한 세계 50개국에서 양문형 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펠은 독일어로 최고, 정상을 뜻하는 ‘Gifpel’에서 따왔다. 소비자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양문형 냉장고에 대한 욕구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프리미엄 냉장고 브랜드로 선보인 것이 지펠이다. 삼성전자는 올 3월 소재, 편리성, 기능 등에서 3대 혁신을 추구한 2007년형 지펠냉장고 신제품인 ‘지펠 컬리넌’을 내놨다. 컬리넌은 세계에서 가장 큰 3,106캐럿 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의 이름으로 냉장고의 최고 명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펠 컬리넌은 에버맥스(EverMax)라는 신소재를 외장재로 채택, 원목 스타일의 질감을 나타내 어떤 분위기의 주방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에버맥스는 인체에 무해한 천연 유기물 신소재로 기존의 철판이나 유리 소재 외장재에 못지 않은 강도와 내열성을 가지면서도 부드러운 원목의 질감을 나타낸다. 컬리넌은 특히 7개의 센서를 통해 냉장고 주위의 온도와 설정온도, 도어 개폐 빈도, 보관 식품의 양 등을 자동으로 계산, 고효율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의 회전수를 최적 상태로 관리하는 정밀제어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680ℓ급 모델의 경우 월간 소비전력량 28.6kWh로 현재 시판 중인 동급 모델 가운데 국내 최저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급 모델에 적용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은 수분 케어기술을 지펠 컬리넌 전 모델에 확대 적용했다. 수분 케어 기술은 냉장실 내부를 71%의 고습도 상태로 유지해 야채나 과일의 신선 보관 기간을 다른 제품(냉장실 습도 14%)에 비해 2.5배 이상 늘려주는 삼성전자만의 독자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