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공격력으로 재무장한 박지성이 세 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 오후9시30분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지난 2일 미들즈브러와의 정규리그, 6일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연속골을 넣으며 재조명을 받은 박지성은 현재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박지성은 아직 맨유에서 세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적이 없다. 2007년 3월 볼턴전(2골), 블랙번 로버스전(1골 1도움)에서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게 자신의 최고 기록. 박지성으로서는 맨시티전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한편 막바지로 치닫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25승5무4패)는 남은 4경기 가운데 2승1무만 거둬도 2위 리버풀(22승11무2패)을 제치고 자력으로 3년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