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금속 귀금속 세공사업 진출

◎새브랜드 「주얼리」 서울 시범상점 곧개설LG금속이 귀금속세공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귀금속브랜드인 「LG주얼리」를 만들고 시장파악을 위한 시범상점을 개설키로 하는 등 귀금속사업을 강화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금속은 본격적인 귀금속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아래 올 연말이나 내년초 「LG주얼리」라는 자체 귀금속 브랜드를 런칭, 서울 강남지역이나 귀금속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종로 중 한곳에 시범상점을 열 계획이다. 특히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화이트골드」에 관한 연구를 마치고 이를 국내시장에서 상품화하기로 했다. 화이트골드는 금과 니켈을 섞어 은빛이 나게 만든 것으로 백금으로 불리는 플래티늄과는 다른 귀금속이다. 은보다 뛰어난 광택이 나면서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경남 온산과 충남 장항에 25만톤 규모의 동제련소를 가동하면서 제련과정에서 부산물로 금·은 등 귀금속을 생산하고 있다. LG금속 관계자는 『연간 80톤 이상씩 생산하는 금을 이용한 관련사업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명도 있는 귀금속브랜드가 없는 국내 실정에서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차제브랜드를 만들어 목걸이, 반지, 팔찌 등 장신구에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생산한 금·은 등을 세공업체에 공급하거나 금은 골드바를 만들어 은행에 골드뱅킹용으로 팔거나 수출해왔다.<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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