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 특약】 홍콩은 중국에 반환된 이후에도 독자적인 통화정책을 펼 것이라고 홍콩 금융국의 앤드류 셍 부국장이 밝혔다.셍부국장은 세계은행의 반기별 회보에서 『반환이후에도 1국2체제의 원칙에 따라 독자적인 화폐(홍콩달러)를 통해 대외거래를 지속할 것이며 통화정책의 독립성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1백70개 은행간의 춘계모임에 배부될 이 회보에서 셍부국장은 『홍콩의 금융재원은 국부를 위해 필수적 요소』라고 지적하고, 이에따라 세계 7대 외환보유국(미화 6백60억달러)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해 나가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셍부국장은 또 상해가 국제 금융중심지로서 새롭게 각광을 받고는 있다고는 하나 현재 홍콩의 위치를 대체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