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범국가적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전사적 차원의 고강도 에너지 절감 대책을 오는 7월 1일부터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올 여름 KT&G 착한바람’이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하는 이번 대책은 사무실 전력사용량을 전년 대비 15% 이상 절감하고 생산현장은 13%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냉방기 가동과 전등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근무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KT&G는 사무실 온도를 오전에는 26˚C 이상으로 유지하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28˚C 이상으로 상향 관리하기로 했다. 이 시간대에는 3회에 걸쳐 30분씩 냉방기 가동을 중단한다. 점심시간과 오후 5시 이후에는 냉방기를 끄기로 했다. 전력 최대 수요 시간대에는 엘리베이터 운행도 부분적으로 중지한다.
생산현장 역시 작업장 온도를 품질 기준 상한선인 25˚C로 유지하고 근무시간을 조정해 전력 최대 수요 시간대에는 생산시설 가동을 최소화하는 한편 에너지 위기 ‘주의 및 경계’ 단계에서는 자가발전기를 가동할 방침이다.
이 밖에 KT&G는 사무실 창측과 복도, 화장실, 주차장 전등은 부분 소등하거나 격등제를 실시키로 했으며 내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방안’에 대한 공모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