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11월 23일] "언어 중 꼭 하나 고르라면 국어를 잘해야" 外


"언어 중 꼭 하나 고르라면 국어를 잘해야"-정운찬 총리, 경제언론인 조찬토론회에서 기자들이 교육관련 현안을 묻자 우리말도 잘 못하면서 영어를 강조하는데 이명박 정부 초기에 겪은 위기도 '오렌지'를 '아륀지'라며 지나치게 영어를 내세운 탓이라고. "인권위원회는 '좀비' 기구가 돼버렸습니다."-홍영표 민주당 의원, 국가인권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독립기구가 아니라는 여당과 공권력 인권침해를 감시하는 독립기구라는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소신 없이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이 마치 살아있는 시체가 돼버린 듯하다며. "크리스마스 전에 끝날지…."-김정훈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세종시 정부안이 만들어지고 있어 내년 예산 심의도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 가능하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 대신 웃기만 하면서. "미국은 성숙한 파워(mature power)고 중국은 신생파워(nascent power)다"-주펑(朱峰) 베이징대 교수, 중국 국제문제 전문가들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중 관련 토론에서 중국은 아직 국제적인 리더십마인드가 부족하고 첨단기술에서도 뒤져 30년 내 미국을 추월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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