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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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톤급 크루즈 부두를 갖춘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공사가 내년 초 착공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내항과 연안부두 등으로 나눠 운영중인 1ㆍ2국제여객터미널을 아암물류2단지로 흡수 통합키로 하고 올 안으로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등 23개 업체)과 배후부지 활용방안 등 업무협의를 마치고 내년 초 부터 공사에 착수, 2014년 3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사업에는 민간자본 4,955억원, 정부재정 1,099억원 등 모두 6,054억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방파제 150m와 방파호안 2,530m는 정부가, 안벽 1,230m, 호안 1,650m, 터미널 1동은 민간자본으로 각각 건설된다.,
이 국제여객터미널은 3만톤급 카페리부두 7개 선석과 5만톤급 1개 선석의 크루즈 부두를 건설키로 했으나 최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자문을 구한 결과 세계적인 추세가 8만톤급 대형선박으로 바뀌는 추세를 감안, 10만톤급 크루즈 부두로 변경해 건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연면적 3만㎡의 터미널도 각각 들어선다.
인천항만공사 한 관계자는 "공사는 당초 민간투자사업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10일 관계기관을 상대로 한 최종 설명회에서 의견수렴이 끝나면 민간사업자와 실시설계협약을 체결하고 국토해양부와 인천경제청 등으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 초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중구 항동 연안부두의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향후 리모델링을 거쳐 비즈니스 호텔로, 내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은 항만관련 업ㆍ단체 등이 입주하는 마린센터 등으로 각각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