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인도에 대한 무역흑자가 11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8일 발표한 '한ㆍ인도 교역 10년 평가 및 우리기업의 대응방안'보고서에서 "지난해 인도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는 38억7,000만달러로 10년 전인 지난 2000년 3억4,000만달러에 비해 11배가 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인도에 대한 수출은 2000년 13억2,000만달러에서 2009년 80억1,000만달러로 약 6배, 수입액은 9억8,000만달러에서 41억4,000만달러로 4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인도는 2000년 한국의 25위 수출국이었지만 지난해에는 9위로 급부상했다.
품목별로는 1위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을 비롯해 철강판과 휴대전화ㆍ합성수지ㆍ석유제품 등 주요품목들이 연평균 25%가 넘는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