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15년까지 바이오산업을 세계 7위권으로 육성, 생산 60조원에 수출 25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향후 10년간 매년 2,000억원씩 총 2조원의 예산을 바이오산업연구개발(R&D) 지원과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14일 바이오산업계와 학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경련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2015 바이오산업 미래 비전 및 발전전략 발표회’에서 이런 내용의 바이오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발전전략에 따르면 기술경쟁력이 선진국의 60~70% 정도인 세계 14위 수준에 올해 생산 2조1,000억원, 수출 11억달러로 전망되는 국내 바이오산업을 줄기세포 복제, 유전자 재조합 등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육성, 미래시장을 선점하기로 했다.
강점이 있는 중점육성 분야로는 구조변형 개량신약, 뇌졸중이나 치매치료 신약,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이 예시됐다.
정부는 비전달성을 위해 ▦R&D 핵심기술 집중투자를 통한 미래시장 선점 ▦선진 수준의 인프라 구축을 통한 바이오산업 조기 수출화 ▦글로벌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개방형 성장전략 추구 ▦바이오산업 관련 제도 정비를 통한 최적의 기업환경 조성 등 4대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12개 세부과제를 발표했다.
정부는 산업화 중심, 수요자 중심의 지원제도를 구축하고 지방정부와 관련 부처와의 역할분담과 유기적 협력을 강화해 지원의 효율성도 높이는 한편 민간 주도의 투자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