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상공회의소(DIHK)는 12일(현지시간) 올해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와 같은 0.7%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제성장률 전망은 2만8,000여개 독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독일 정부의 전망치인 0.4% 성장률보다 높은 것이다.
마틴 반스레벤 DIHK 회장은 “2013년은 경제적인 여건을 볼 때 좋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의 전망이 밝으며 특히 수출과 투자, 고용 계획이 안정적”이라며 “성장률이 크게 뛰지는 않겠지만, 올해가 지나면서 성장동력이 모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불확실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하겠지만, 재정위기가 경영 여건에 심각한 무게감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경제 성장률은 2011년 3.0%에서 지난해 0.7%로 크게 둔화됐다.
정부는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1.0%에서 0.4%로 낮췄고,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이 같이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