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이 오는 25일부터 사이버매매 수수료를 현재 0.1%에서 업계 최저수준인 0.03%로 대폭 인하키로 했다. 이는 증권사가 감독원, 거래소, 예탁원, 협회에 내는 수수료에 불과한 것이다.교보증권은 창립 50주년기념으로 실시하는 사이버매매 수수료 인하는 내년 1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 현대증권은 18일부터 최고 64% 인하키로 했다.
거래대금이 3,000만원이상일 때는 수수료율이 기존 0.25%에서 0.09%로 하향 조정하고 1,000~3,000만원은 0.25%에서 0.15%, 500~1,000만원은 0.25%에서 0.17%+500원, 250~500만원은 0.19%+1,000원, 250만원 미만은 0.23%로 각각 인하했다.
현대증권을 사이버매매 수수료 인하를 통해 현재 35%에 달하는 사이버거래 비중을 연내 50% 이상으로, 10.8%인 주식약정 시장점유율을 12%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이버 매매수수료 인하가 앞으로 증권업계 전체 로 다시한번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