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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많은 눈… 도로 '꽁꽁'
곳곳 주차장 방불… 기온도 더 떨어져 출근길 교통대란 우려
이성기기자 sklee@sed.co.kr
강추위와 함께 갑작스럽게 많은 눈이 내린 27일 오후 서울 한남대교 북단 양방향을 오가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며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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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27일 중부지방에 예상보다 많은 눈이 갑자기 내리면서 서울 도심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곳곳이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등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했다. 고속도로 등 수도권 진출입로도 스키장 등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고 돌아오는 차량이 몰려 밤 늦게까지 정체가 됐다.
28일 아침도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더 떨어질 전망이어서 빙판길로 인한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적설량은 많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눈이 내린데다 중부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영하 2~3도로 낮아 눈이 녹지 않고 쌓여 교통상황이 악화됐다.
이 때문에 시내 곳곳의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 도로에서는 바퀴가 헛도는 차량이 뒤엉켜 큰 혼잡이 빚어졌으며, 대부분 도로에서도 차량이 시속 10km 안팎으로 지체와 서행을 반복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후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시 제설대책안전본부는 시청과 25개 자치구, 시설관리공단, 자치구 주민센터 직원과 청소 인력 등 모두 3,437명의 제설인력과 장비 1,200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28일에는 승용차 대신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고 내 집과 점포 앞 눈은 스스로 치워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눈이 중부에서는 밤 늦게 그치고,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내일까지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고했다. 기상청은 강추위가 계속되고 화요일에는 중서부지방을 중심으로, 수요일에는 전국에 또 한차례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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