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미국 공군과 오는 2009년까지 150억원 규모의 A-10 공격기 수명연장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수명연장사업은 기체 및 날개 부위 보강작업, 정밀 타격능력 개선을 위한 무장 계통 개조 등의 정비사업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85년부터 93년까지의 1차 사업과 2001년부터 2007년 2월까지의 2차 사업에서 총 180여대의 A-10기에 대한 정비 및 개조를 수행한 바 있다.
조항진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은 “현재 미 공군과 A-10기 날개 구조물 제작 및 F-16 전투기의 성능개량 및 기체 개조 사업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축적을 통해 군용기 개조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