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20일 기아차[000270] 주가가 3분기 실적 경고로 하락했으나 이 같은 우려가 지금은 주가에 거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동원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7월 초 1주일 간의 파업과 8월 초 휴가 및 9월말 추석 연휴에 따른 생산일 수 감소, 8월에 'Rio' 생산라인 조정에 따른 수출차질을 고려하면 그리 나쁜 실적은 아니라고 말했다.
1분기에 3만2천644대, 2분기에 3만1천843대를 기록한 'Rio'의 수출대수가 내년초 후속모델인 'JB' 출시를 위한 생산라인 조정으로 3분기에는 1만3천783대로 급감했다.
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3천억원과 1천1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분기의 3.3%에서 3.0%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그는 4분기는 9월 말부터 신형 '스포티지' 수출이 시작됐고 'Rio' 생산도 정상화됐기 때문에 수출 강세가 재개되는 가운데 내수도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