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S.A사에 '드림마트' 20만달러에 공급제일제당 계열 식품·화학 전문 무역회사인 CJ코퍼레이션(대표 천주욱·千宙旭)은 인터넷 무역사이트인 「드림마트」(WWW.DREAMMART.COM)의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한다고 25일 밝혔다.
CJ 코퍼레이션은 이날 국제적 인터넷 상거래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웹사이트 「드림마트」의 인터넷 무역시스템을 칠레의 국제무역회사인 그레인코 트레이딩 S.A사에 20만달러에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이 회사는 칠레 산티아고에 소재한 무역회사로 옥수수, 어분, 밀, 플라스틱, 기름, 설탕 등 다양한 상품을 전문적으로 거래하고 있다.
그레인코 트레이딩사는 이에따라 내달부터 인터넷에 스페인어로 된 「드림마트사우스 아메리카」 사이트를 개설, 남미지역내 제조업체의 생산품목을 등록시켜 이 지역 사이버 무역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드림마트와 공동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페인 문화권에 마케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세계적인 인터넷 무역 포털사이트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중국어, 일본어 등의 사이트를 개설해 드림마트를 통한 무역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드림마트는 지난 98년 9월 개설 이후 사이버 거래를 통해 러시아산 연어, 해바라기유, 수산물, 제약원료 등을 중심으로 연간 1,000만달러 상당의 물품 수출을 기록했다.
강창현기자CHK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