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가 아쉽게 ‘톱 10’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3번째로 좋은 성적을 냈다.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블랭크의 워윅힐스골프장(파72ㆍ7,127야드)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뷰익오픈 최종 라운드.
위창수는 3언더파 69타로 이날 경기를 마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공동 16위가 됐다.
3번홀부터 연속 3개홀 버디를 낚으며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7번홀 버디를 8번홀 보기와 맞바꾼 뒤 이어진 10개 홀에서 답답한 파 행진을 거듭한 것이 아쉬웠다. 공동 10위 그룹과 단 1타차, 우승자인 브라이언 베이트먼과는 4타차였다. 그러나 위창수는 뷰익 인비테이셔널 공동 9위, 혼다 클래식 공동 13위에 이어 올 시즌 3번째로 좋은 성적을 내며 상금 7만5,950달러를 챙겼다.
나상욱(23ㆍ코브라 골프)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에 그쳐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34위에 그쳤다.
한편 우승은 올 시즌 상금랭킹 200위 밖에서 고전하던 무명의 베이트먼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