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프리미엄제품 경쟁

뉴질랜드산 아이스크림… 프랑스산 고급 생수…

편의점들이 프리미엄급 해외 상품 도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훼미리마트, GS25, 바이더웨이 등 편의점업체들이 다국적 유명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생수, 맥주, 핫도그, 커피 등의 프리미엄급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초 CI를 교체, 이미지 쇄신에 나선 바이더웨이는 최근 고급 아이스크림인 ‘뉴질랜드 내츄럴 아이스크림’과 덴마크 고급 핫도그인 ‘스테프 핫도그’를 들여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뉴질랜드 아이스크림은 천연 과일만으로 제조한 제품으로 뉴질랜드에서 직수입했으며, 스테프 핫도그는 덴마크 청정지역에서 사육된 순수 돼지고기만으로 만들어 덴마크 정부가 트랜스지방 제로 식품으로 공식 인정한 제품이다. GS25는 이 달부터 수입음료의 구색을 강화하면서 유럽 국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새롭게 마련했다. 북유럽지역의 광역안전영역내 퇴적층에서 자연정화된 세르비아의 ‘보다보다생수’와 카푸치노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의 ‘라우치카페미오 카푸치노’, 독특한 호프 혼합방식을 사용해 특유의 향과 맛으로 유명한 이태리의 ‘비라모레띠 맥주’ 등이 대표적인 제품. 훼미리마트 또한 빙하수인 에비앙, 화산수인 볼빅, 광천수인 페리에 등 프랑스 프리미엄 생수를 판매중이다. 가격대는 800원에서부터 2,300원까지 일반 생수에 비해 2~3배 가량 비싸다. 이밖에 지난해 말부터 일본 인기 음료인 ‘마로야카코코아’, ‘오후의 홍차’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다음달중 열대과일향 구취제거제, 포켓형 캔디 등 일본 히트상품 30여종을 선별 수입해 판매할 계획이다. 바이더웨이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와 고급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외 유명 브랜드 등 다양한 프리미엄급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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