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가 실시한‘2005년형 미니밴 충돌테스트’에서 만점인 ‘별 다섯개’를 획득했다.
20일 기아차에 따르면 카니발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 연속 NHTSA 충돌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아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NHTSA의 충돌테스트는 정면충돌시 운전자 및 동승자 안전도와 측면충돌시 앞ㆍ뒷좌석 안전도를 별도로 측정하는데 카니발은 이들 4개 부문에서 나란히 만점을 기록했다.
카니발은 외국 경쟁모델 가운데 도요타 시에나, 포드 프리스타, 시보레 벤처 등에 비해서는 상위 등급을, 닷지, 그랜드캐러밴, 마쓰다 MPV와는 동급의 판정을 받았다.
미국 연방정부 운수성 산하기관인 NHTSA는 78년부터 자국 내 판매 자동차들을 대상으로 충돌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 매년 그 결과를 발표해왔으며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한편 카니발은 2001년 국내 미니밴 가운데 최초로 미국시장에 진출 ▦2002년 3만9,088대 ▦2003년 5만628대 ▦2004년 6만1,149대 등 모두 17만3,477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