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사망 1주기 추모식이 22일(현지시간)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 대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서 이성주 주제네바 대사는 "이 박사는 제네바 인근의 작은 집에서 하이브리드 승용차로 통근을 하고 출장을 갈 때도 다 해진 낡은 서류가방을 들고 다녔다"며 "그는 행동하는 인간이었으며 어려운 사안들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데 결코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도 "그는 나의 전임자이자 나의 스승"이라며 "그는 이번에 우리가 토의하고 있는 많은 작업들에 개인적인 업적을 남겼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제인 할튼 총의 의장도 "그는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보건 전문가이고 항상 쉼 없이 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