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실적향상이 기대되는 성장성 부각 종목과 그동안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금융주들이 대거 추천됐다.
현대중공업ㆍ대한항공ㆍ백산OPC 등은 복수 추천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배구조 개선과 부실자산 처리 등으로 과거에 비해 그룹 관련 리스크가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대한항공은 경기 회복 가시화에 따라 항공 수요의 회복세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고, 백산OPC는 생산설비 확대로 고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중공업은 조선 업황 호조세에 따른 상반기 대규모 수주로 2년 반 이상의 건조물량을 확보한 것이 높게 평가되면서 추천 종목으로 선정됐다.
또 거래소의 LG투자증권ㆍ부산은행ㆍ대구은행과 코스닥의 기업은행 등 금융업종 추천 종목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통신ㆍ전기가스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 지수가 7~8월 고점을 돌파한 데 반해 증권ㆍ은행 등은 지수 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제 막 고점을 넘어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G투자증권은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금융 부분의 실적 향상과 증시 상승에 따른 수수료 수익 확대가 투자 포인트로 지적됐다. 부산은행은 자산건전성 지표 개선과 함께 하반기 1,300억원의 순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천됐다. 대구은행은 3ㆍ4분기 실적 호전주로, 기업은행은 SK글로벌 여신 및 카드 자산의 비중이 낮아 수익성 변동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천종목에 꼽혔다.
이밖에 LG건설ㆍ삼성물산ㆍ플레너스ㆍ코메론 등도 투자 메리트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