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난 3ㆍ4분기에 총 매출 2조660억원, 영업이익 238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LG 통신3사(LG텔레콤ㆍLG데이콤ㆍLG파워콤)의 실적을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해 합산한 것과 비교해 매출은 6.2%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6.8%, 당기순이익은 94.9% 감소했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이유는 합병으로 인해 증가한 유ㆍ무형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가 반영된 데다 마케팅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단말수익, 기타수익 등을 제외한 3분기 영업수익(서비스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전분기 대비 동등한 수준인 1조5,92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무선사업 가입자 숫자는 7만1,000명이 순증, 누적가입자는 894만명을 기록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2,209원으로 전년보다 6.8%가 감소했다. 다만 3분기 가입자당 월 데이터서비스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12.9%, 전분기 대비 4.0% 올라 향후 데이터 서비스를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