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ㆍ옵션 만기연장 활발

트리플위칭데이(선물ㆍ옵션ㆍ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를 이틀 앞둔 9일 청산매물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오히려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차익거래 잔액과 관련된 차익매매로 952억원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전체로는 57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들어온 프로그램 매수세는 대부분 청산보다는 만기연장을 노린 것으로 풀이돼 수급불안을 가중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선물 12월물과 3월물간 가격차를 이용한 스프레드매매 거래량도 전일 9,000계약에 이어 이날 2만계약 수준으로 늘어나 매수차익거래 잔액의 만기연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들은 스프레드 매수에 나서며 선물 12월물을 3월물로 만기연장했고, 투신권은 스프레드 매도를 통해 매수차익거래 잔액의 만기를 연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