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금리인상 충격’ 원·달러 급등

중국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나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5원 30전 오른 1,135원 80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9.50원 급등한 1,140.00원으로 출발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밤 1년 만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하는 긴축을 단행했다. 인민은행의 갑작스런 금리인상이 세계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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