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빅4 은행들이 조만간 모두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전망이다.금융계에 따르면 이미 뉴욕 증시에 상장돼있는 국민은행에 이어 신한지주와 우리금융도 오는 9월 미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하나은행 중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옛 주택은행이 지난 2000년 10월 국내 금융기관으로서는 처음, 아시아 금융기관 중에는 3번째로 주식예탁증서(DR)를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조흥은행 인수로 자산규모 2위에 올라서게 된 신한지주는 룩셈부르그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DR을 올 9월 뉴욕 증시로 옮겨올 예정이고 우리금융도 같은 달 정부 지분의 일부를 DR로 발행해 미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는 애초 올 상반기를 목표로 미 증시상장을 준비해왔으나 조흥은행 인수건에 걸려 일정이 늦춰졌다.
<김종하 기자 >